교육

삼일절,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자주정신을 이어가는 우리의 자세

도로시67 2025. 3.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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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1919년 3월 1일, 한반도 전역에서 울려 퍼진 이 함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민족의 자주성을 세계에 선포한 역사적 선언이었습니다. 2025년, 삼일절 106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 정신을 현대에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1. 삼일절의 역사적 의의: 비폭력 저항의 교과서

 

1.1 민족의 자주권 선언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만세 운동은 33인 민족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촉발되었습니다. 이 선언서에는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국제법적으로 근대적 주권 국가 수립 의지를 천명한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1.2 세계사적 영향력

3·1 운동은 중국의 5·4 운동(1919), 인도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1920)에 직접적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마하트마 간디는 1920년 《영 인디아》지에 조선민족의 용감한 투쟁은 아시아 전체의 희망이라 칭송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 본받아야 할 삼일정신 3대 핵심

 

2.1 평화적 저항의 지혜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속에서도 시위대는 철저한 비폭력 원칙을 지켰습니다. 경성 제중원(現 세브란스병원) 기록에 따르면, 부상자 95% 이상이 총상과 군도(軍刀)에 의한 외상이었으나, 시민 측에서는 단 한 건의 폭력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무력 대신 정의의 힘으로 맞서는 진정한 용기의 표본입니다.

 

2.2 초종교적 연대

기독교·불교·천도교 등 3대 종교가 역사적 화해를 이루며 공동대표 33인을 선출한 것은 종교 갈등이 심각했던 당시 상황에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특히 불교계 대표 한용운 스님은 "달마대사가 서역에서 온 까닭은 동방에 불법을 전하기 위함이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까닭은 조선의 독립을 위함이니라"며 종교적 경계를 초월한 연대를 주창했습니다.

 

2.3 청년 주도의 개혁정신

1920년 임시정부 통계에 의하면, 3·1운동 참여자의 63%가 15-25세 청년층이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 유교적 신분질서를 거부하고, 여성 참정권(1919년 임시정부 헌장 제9조)과 보통선거권(제10조)을 세계 최초로 헌법에 명문화하는 등 진보적 개혁을 주도했습니다.

 

 

3.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실천적 자세

 

3.1 역사적 책임의식 함양

2024년 국가보훈부 조사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58%가 '3·1 운동 정확한 발생 연도 모름'으로 응답했습니다. 역사 망각은 미래 상실로 이어집니다. 매년 삼일절이 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AR 역사체험 앱 '타임머신 1919'로 당시 시위 현장을 가상 체험하는 등 적극적 기억 활동이 필요합니다.

 

 

3.2 일상 속 애국 실천

애국은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에서 구현됩니다.

  • 소비애국: 일제 강점기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해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 문화수호: K팝·한류 확산을 통한 문화적 자주성 확립
  • 디지털성범죄 근절: 유관순 열사 동상에 추모글 올리는 사이버 추모관 운영

 

3.3 글로벌 시민정신

3·1운동 정신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재해석해야 합니다. 북한 인권 개선 운동 참여, 전쟁 난민 지원 활동, 디지털 격차 해소 프로젝트 등에서 '평화적 저항'의 DNA를 발휘할 때입니다.

 

 

 

이날을 맞아 각 가정과 기관에서는 태극기를 계양하며, SNS에 #삼일절 #평화를_외치다 해시태그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오늘 살아있는 것은 그분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기 때문임을 영원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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