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아대책 후원으로 마음 따뜻해지는 선행 실천하기

도로시67 2021. 10. 7. 10:38

올해 초부터 나는 한 아기를 위해 조그마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동안 많은 아가들이 선천적으로 병을 타고나서 고통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하곤 했었는데 막상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하진 않았었다. 내 한 몸 건사하기에도 벅찼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 유튜브 광고에서 아름이라는 아기가 태어나서 혼자 남겨지고, 게다가 선천적으로 병을 앓고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경기를 일으키면서 고통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도 사랑하는 내 아기들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모습을 보자마자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왔었다.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내 가족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그래서 기아대책이라는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후원을 받아 직접적으로 그 아이에게 지원을 해주고 치료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무작정 그 사이트에 가입을 했었다. 아름이 말고도 정말 많은 아이들이 그 나이에 감당하지 못할 힘든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진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 주는 게 최고의 복인 것 같아..

 

 

정기적으로 카카오 알림 톡으로 캠페인 결과보고까지 보내줘서 내가 후원하는 아이가 지금 어떻게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과가 어떤지도 상세히 알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처음에 후원을 시작할 때는 막상 내가 후원하는 금액이 이 아이에게 제대로 지원이 될지가 제일 궁금하고 의문이었는데, 점점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

 

내가 후원하는 아름이는 다행히 치료를 꾸준히 받아서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져서 돌보미 선생님과 장난감을 잘 갖고 놀기도 하고, 사람들을 위해 방긋 웃기도 한다고 하여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다. 나에게는 푼돈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는 값진 돈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