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보람찼던 추석 연휴를 잘 보내고 집으로 복귀했네. ^^ 양가에 다녀오느라 경상도와 경기북부, 그리고 속초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아이들은 거의 차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ㅠㅠ...
그런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추석 연휴 뒤인 목요일에 하루 연차를 내어 아이들과 서울랜드 나들이를 다녀왔다. 종일권은 회사 제휴 할인으로 17,000원으로 할인받고 예매할 수 있었다. 다른 카드 할인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귀찮아서 회사 꺼로 예매해버렸다.
둘째 꼬밍이가 4살이라 오랫동안 걸어 다니기 힘들 것 같아 유모차를 대여하려고 다른 블로그 검색을 해봤었는데 검색한 걸 내가 잘못 봤었나 보다.. 정문에서만 유모차 대여가 가능한걸 동문으로 잘못 보고 오빠한테 당당하게 동문으로 가자고 했는데.. 동문으로 들어가 보니 당연히 유모차 대여는 실패. 그 후의 이야기지만 결국 유모차는 못 빌리고 내내 끌고 다녔다는 얘기.ㅎㅎ
서울랜드는 총 4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었고,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자란 생각에 미래의 나라부터 이동하였다.
가을 하늘 이리도 맑고 청량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매일 이런 날씨였으면 ^^
놀이기구도 여러 개 탑승했는데 미처 사진들을 많이 못 찍어서 남긴 게 없네. 다행히 활 쏘는 건 사진으로 남겨놨지. ^_^
첫째가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한 번 시켜주었다. 3,000원에 5 발이고 나이대별로 과녁 위치가 달라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본 1점에 빨간색 영역 안에 들어야 추가 점수 획득이었는데 아쉽지만 1점만 획득해서 1점에 해당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었다.
잘했어 딸 ^^
그다음은 키즈카페처럼 실내 놀이터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운영시간은 매시간 정각부터 40분 동안 운영하고 20분 동안 실내 소독을 진행했다. 요즘 같은 코 시국에 꾸준한 환기는 필수인 것 같다. 아이들 모두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여기서 노는 걸 더 좋아했다는 건 안 비밀..
점심은 롯데리아가서 간단히 햄버거로 때우고, 바로 뒤에 있는 항일전쟁기념관으로 가보았다. 서울랜드에 놀이기구 말고도 이렇게 볼만한 게 많을 줄 몰랐네. 아이들은 아직 어려 독립운동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번쯤은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
오후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확실히 많아졌다. 모험의 나라와 환상의 나라 테마 쪽으로 가니 탑승 포기를 부르는 대기줄이.. ㅠㅠ 게다가 이 날은 루나 패스가 안 되는 놀이기구들도 많았던 것 같았다. 우리는 루나 패스 이용을 첨부터 도전해보진 않아서 괜찮았지만 다른 분들은 불편했을 수도..
온종일 돌아다녀 노곤해진 몸으로 집에 오니 밥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족발 배달로 저녁을 먹었더랬다.
배달이 최고지.. ㅎㅎㅎ 몸을 많이 움직이니 허기가 져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역시 일 안 하고 노는 게 시간도 잘 가고 기분도 좋은 것 같네그려. 다음에도 이렇게 하루 연차 써서 아이들이랑 값진 추억 만들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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