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은데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기 아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미니 특공대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키즈카페 자체를 정말 오랜만에 가는 것 같아 나도 조금 두근두근. ㅎㅎ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다산신도시에 미니 특공대 키즈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냉큼 다녀왔다. 다산 말고도 여러 지점이 있었는데 여기가 지어진 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한다.
첫째가 어릴 때 미니 특공대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여자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둘째도 그런 언니를 빼다 박았는지 마찬가지로 미니 특공대를 좋아한다. (역시 여자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이젠 나도 포기했어.. 그냥 너네들 좋아하는 거 마음껏 좋아해..
본인이 애정 하는 미니 특공대 슈퍼 공룡 파워 버전의 피겨도 가볍게 두 개씩 챙기고~ 도대체 언제 도착하냐고 차 안에서 성화에 성화를... 미니 특공대 키즈카페 다산 신도시점은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새 건물에 있었고, 내비 찍고 가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주차도 힘들진 않았고, 기본 2시간 주차가 지원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혹시나 사람들이 붐빌까 봐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는데 우리처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그래도 좀 있었다. ^^;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선방한 거지.
놀이가 제법 다양하게 있었다. 거대 미끄럼틀도 있고, 물줄기를 날려서 화면에 명중시키는 게임도 있었고, 농구대와 봉봉, 블록 쌓기, 낚시 놀이 등등 2시간 동안 체험하기 딱 좋게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카페 겸 식사 공간도 있었고, 영유아 (36개월 미만)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둘째가 딱 36개월인데 이 공간에서는 10분 정도만 놀고 지루했는지 바로 가버렸다. 그래도 두 돌까지는 충분히 자극적으로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단연 좋아했던 건 바로 이 것. 전동차 같은 의자? 처음에 작동법을 알려주자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더니 곧잘 본인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잘 운전해서 돌아다니더랬다.
근데 미끄럼틀은 처음에 아이 따라 한 번 타봤는데 너무 스릴이 넘쳐서 오히려 무서웠다. ㅠㅠ 처음에 이 정도로 가파르고 빠른 줄 모르고 방심했는데 타자마자 으아아악 비명 지르면서 내려가서 민망쓰.ㅠㅠ
지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장난감과 기구들이 다 새 거였기에 놀기에는 걱정 없었다. 그래도 이제 나이가 드니 2시간 동안 애들 뒤를 총총 쫓아다니기가 힘들었다. 내 체력이 달리는구나..ㅠㅠ
두 시간 동안 열심히 뛰어다니며 놀았더니 다들 허기져서 근처 갈비탕 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가족들이기에 부랴부랴 근처 검색해서 급 방문한 곳이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양도 충분했고. 아이들이랑 먹기 무난한 음식이니.^^
둘째가 키즈카페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갔다 와서도 다시 언제 갈 거냐며 몇 번을 물어본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해보자 애들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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