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후쿠오카 2박 3일 마지막 일정. 하카타역 짐 보관 꿀팁

도로시67 2025. 1. 10. 02:00

드디어 아쉬운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어제도 밤 12시가 넘어서 잠들었지만 시간이 너무 아까워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항공편이 후쿠오카에서 5시에 출발하는 거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하카타역에 짐 보관을 했어요. 첫째 날에 짐 보관에 실패를 해서 이번에는 오픈런으로 보관함을 픽했어요.

 

하카타역 지하, 1층에는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저희는 백화점 전문식당가에 있는 보관함을 이용했어요. 10시 오픈 맞춰서 도착해서 무사히 캐비닛 보관을 하고 나오니, 그때 우리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캐리어를 끌고 우르르 들어오시더라고요. 역시 오픈런해야 합니다!

 

점심은 원래 찜해놨던 곳에서 먹고 싶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은 곳이라 대기만 1시간 30분 정도 해야 한다길래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갔답니다. 그래도 비슷한 류(?)의 음식인 함바그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어요. 하카타역 지하상가에 있는 기와미야 식당이었는데요. 여기는 단체석 테이블은 하나도 없고, 긴 테이블에서 1인 식사를 해야 했어요. 그래도 일행들끼리 붙어서 앉을 수는 있었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꽤 되어 메뉴 명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세트로 주문해서 함바그스테이크와 돌멩이에 얹어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용 고기를 먹었답니다. 딱 1인분으로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양이였고, 여기에 샐러드도 추가가 가능했어요. 처음엔 밥 양이 너무 많은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은 노노. 충분히 다 먹고도 남았어요 :)

 

 

 

아쉬운 마지막 끼니를 해결하고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 방문을 위해 서둘러 버스를 타고 돌아갔어요. 돌아가는 길은 어찌나 빠른지, 아쉽게도 정말 빨리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네요. ㅠㅠ 그리고 가는 길에 보였던 현수막이 인상에 깊어 사진 한 장 찍어봤어요. 여러 다양한 짤에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 모두 한 장씩 간직했어요 :)

 

 

 

지연 없이 예상 시간에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버스표를 빠르게 발권 후 집으로 돌아갔어요. 이렇게 2박 3일간의 후쿠오카 여행이 마무리를 했네요. 집에 도착해서 캐리어에 있는 온갖 기념품과 과자, 사케들 열심히 꺼내면서 가족들 손에 쥐여준다고 난리를 쳤답니다. :) 우여곡절도 겪고 계획도 여러 번 바꾸긴 했지만 다녀와서 생각해 보니 그마저도 다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친구들과 시간이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