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걸릴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코로나가 마침내 우리 집 안방까지 침범해버리고 말았다. 처음에 아이 아빠가 걸리고 나서 추가로 첫째 딸이 확진 판정받고 우리 집은 거의 2주 간 집 안에 격리된 채 살아야 했는데, 이제야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격리 마지막 날을 앞두고 우리 집의 치열했던 격리 일지를 남겨놓을까 한다. 2022.02.19 (토) : 오전 일찍 남편의 인후통 증상, 내과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 근처 선별 진료소에서 남편 PCR 검사 진행,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진행. (음성) 2022.02.20 (일) : 남편 PCR 검사 결과 양성 확진 판정 (2/19~2/20 0시까지 격리 통보) 2022.02.25 (금) : 남편 격리 해제 1일 전 PCR 검사 (..